내일(24일)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6개월이 됩니다.
전쟁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혼란을 겪던 세계 경제를 더욱 위기로 몰아넣었는데요.
해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도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의 복합위기에 시달리는 가운데 전쟁 이전의 경제로 돌아가긴 어려울 거란 전망까지 나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월 24일 YTN 뉴스 : 조금 전 들어온 속보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작전을 선포했다고….]
7천여 킬로미터 밖 전쟁 소식은 참상을 전하는 텔레비전 화면과 함께 전방위 가격 상승으로 피부에 다가왔습니다.
러시아의 원유 수출에 제동이 걸리며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한때 리터당 2,100원을 넘겼고,
[유원식 / 서울 녹번동 (지난 3월) : 기름값 빼고 뭐 빼고 나면 남는 것도 없고….]
세계 식량 가격이 최고치를 경신하며 식용유부터 밀가루까지 30~50%대 급등이 예삿일이 됐습니다
[신흥중 / 빵집 운영 (지난 5월) : 거의 동시다발, 그냥 모든 재료가 한꺼번에 인상이 되는 그런 적은 없었어요.]
정부는 최대한도의 유류세 인하로 맞섰지만, 물가 상승 물결은 일상에서 먹고 쓰고 입는 품목 대부분으로 번졌습니다.
23년 만의 고물가에 금리는 계속 오르고, 코스피를 비롯한 자산시장은 흔들리며 환율은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달립니다.
곧 경기침체까지 닥쳐올 거란 경고 속에 전쟁이 끝나도 이전 같은 경제로 돌아가긴 어렵단 전망이 계속됩니다.
[김학균 /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유튜브 '경다방') : 지금은 중앙은행이 통제하기 힘든 물가 상승 압력이 존재한다고 봅니다. 정치적인 갈등은, 세계화의 후퇴는 뭔가 비싸게 만들어지고 소비자들이 비싸게 소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고정비 부담이 크고 대출이 많은 서민층을 중심으로 생활이 더 팍팍해진 가운데 경기침체부터 지정학적 갈등까지 각종 위기를 헤쳐가야 할 과제가 윤석열 정부에게 남겨졌습니다.
YTN 권남기입니다.
YTN 권남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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