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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만의 달 탐사' 아르테미스 1호 발사 연기 / YTN

YTN news 202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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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엔진 연료시스템에서 누출 문제 발생"
’아폴로 17호’ 이후 50년 만의 유인 달 탐사 시도
"다음 발사 내달 2일 또는 5일 예정"


50년 만에 재개된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 아르테미스의 첫 번째 로켓 발사가 연기됐습니다.

발사 준비 과정에서 연료 누출문제가 발견됐기 때문인데요, 다음번 발사는 이르면 다음 달 2일로 예정돼있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 아르테미스 1호 로켓 SLS의 카운트 다운 시계가 40분 전에 멈췄습니다.

발사 당일 새벽부터 로켓엔진의 연료시스템에서 누출 문제가 발생했고 기상도 나빠졌기 때문입니다.

[빌 넬슨 / NASA 국장 : 이 로켓과 IT시스템에는 수백만 개의 부품이 있습니다. 당연히 카운트 다운 때 모두 작동하면 숨 막힐 정도로 복잡합니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미국이 50년 만에 재개한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입니다.

처음이자 마지막 유인 달 탐사는 1972년 아폴로 17호였습니다.

역사적 발사 현장인 만큼 관람 인파가 많았지만, 이번엔 헛걸음이 됐습니다.

[켄 핑크 / 필라델피아 주민 : 모두 축하하려고 왔습니다. 발사는 안 됐지만 뭐랄까 응원하는 팀이 경기에 져도 여전히 가는 게 좋은 것과 같습니다.]

다음 발사는 내달 2일이나 5일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발사 연기 원인이나 심각성 등에 따라 더 늦어질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이클 사라핀 /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단장 : 3번 엔진을 냉각하지 못한 것과 오늘 내부 탱크에서 발견된 방출 밸브 문제 때문에 오늘 발사가 연기된 겁니다.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이번에 발사될 SLS 로켓의 캡슐 오리온에는 인간 대신 마네킹이 탑승합니다.

NASA는 이 단계의 시험이 성공하면 2024년 유인 비행, 2025년 최초의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의 달 착륙 등 2·3단계 시험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아르테미스는 미국이 주도는 하지만 한국 등 동맹이 참여하는 인류의 심우주 탐사를 위한 새로운 여정으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한국은 이달 초 발사한 첫 달 궤도선 다누리호에 NASA의 관측장비인 섀도캠을 탑재해 나중에 달 착륙 후보지를 탐색하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YTN 이상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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