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진'은 올해 12월 4일 만으로 서른 살이 됩니다.
지금의 병역법 대로면 올해 연말까지 군에 입대해야 하는데요.
시간이 얼마 안 남았죠.
어제, 국회에서도 BTS의 병역 특례에 대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기 위한 여론 수렴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1일, BTS가 군대에 가는 게 인기에 더 도움이 될 거라고 말했던 이종섭 국방부 장관도,
국회에서는 여론조사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하지만 여론조사를 정책 실행의 기준으로 삼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자, 국방부는 이 장관의 발언이 여론조사 필요 여부를 검토하라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여론조사만으로 정책 결정을 한다는 것이 아니라, 참고 자료로 보겠다는 쪽으로 한발 물러선 겁니다.
그렇다면, BTS의 병역 특례와 관련한 여론은 어땠을까요?
지난 4월, 당시 BTS가 그래미 시상식에서 단독 공연을 펼치는 등 세계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던 때,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방탄소년단 등 대중예술인의 병역특례를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성별과 나이를 가리지 않고 찬성 여론이 많았습니다.
특히, 병역 대상인 20대 남성들마저도 반대보다 찬성 의견이 더 높았습니다.
어제 국방부가 여론조사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반응도 살펴보죠.
찬성 입장에서는 BTS가 벌어들이는 외화와 납부하는 세금을 국방에 투입하는 게 더 국방에 도움이 될 거란 의견이 많았습니다.
반대 입장에서는 공정성과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인기 투표하듯 여론조사로 정책을 결정하기보다는 군 복무 중인 장병들이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해묵은 논쟁인 병역 특례 문제, 이번에는 새로운 방향으로 해법을 찾아갈 수 있을까요?
YTN 엄지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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