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물가 '현기증'...조금이라도 싸게 사려면? / YTN

YTN news 2022-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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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대형 마트보다 농산물 더 저렴
농·축·수산물 쿠폰 이용하면 최대 3만 원 할인
"좋은 품질의 성수품 사려면 추석 직전 적기"


요즘 워낙 물가가 오르다 보니 추석을 앞두고 차례상 장을 볼 때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꼼꼼하게 가격을 따져보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전통 시장은 농산물이, 대형 마트는 과일류나 가공품이 상대적으로 더 저렴했습니다.

윤해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추석을 앞두고 서민들은 차례상 비용 부담이 커졌습니다.

[황명환 / 서울 도화동 : 부담스러울 것 같긴 하지만 조상에게 드리는 명절 음식이니까 비싸도 다들 해야겠죠.]

[곽희숙 / 서울 망원동 : 장 보는 비용이 50% 이상 오른 것 같아요. 너무 부담스러워서 두 개 살 거 하나로 줄이게 되는 것 같아요.]

올해 4인 가구 기준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은 31만8천 원으로, 지난해보다 6.8% 올랐습니다.

전통 시장은 27만2천 원, 대형 마트는 36만4천 원 선으로, 시장이 마트보다 25%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진이 서울의 전통시장과 대형 마트의 추석 성수품 판매 가격을 조사해본 결과, 농산물은 시장이 상대적으로 저렴했습니다.

알배추 한 포기에 시장은 3천 원, 마트는 5천 원, 대파는 각각 2천5백 원과 3천 원이었습니다.

시금치 한 단 가격은 시장이 5천5백 원, 마트는 7천 원이었고 밤과 대추도 시장에서 사는 게 100g당 5백 원에서 6백 원을 더 아낄 수 있습니다.

반면 마트는 사전에 대량으로 물량 계약을 맺고 들여오는 과일류나 가공품이 더 쌌습니다.

홍로 6개에 마트는 8천7백 원, 시장은 만 원이었고, 찹쌀 1kg은 마트 3천2백 원, 시장 5천 원이었습니다.

한우 치마살은 200g에 3만4천 원, 조기도 5마리에 크기에 따라 8천 원에서 만 원으로 시장과 마트 가격이 비슷했습니다.

여기에 정부의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할인 쿠폰을 이용하면 1인당 최대 3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좋은 품질의 성수품을 사려면 추석 직전이 적기입니다.

[이동훈 / 한국물가정보 기획조사팀 선임연구원 : 대부분의 제수 용품들이 폭염과 폭우 영향으로 품질은 낮지만, 가격은 높게 형성돼 있습니다. 좋은 품질의 재료를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하려면 최대한 추석에 가까운 날에 구매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다음 달 본격적으로 햇과일 출하 시기가 다가오면 ... (중략)

YTN 윤해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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