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우진규 / 서울 대방동 기상청 예보분석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역대급으로 불리는 태풍 '힌남노'를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 "이런 태풍은 처음"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기상청 연결해 현재 태풍 상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우진규 예보분석관, 나와 계시죠
분석관님, 태풍이 북상하면서 더 강해지고 있다고 하던데요. 위성 사진에서 그런 영상이 뚜렷하게 보일 정도입니까?
[우진규]
현재 위성영상을 보면서 그 모습 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현재 제가 선을 긋는 이 지역이 북위 30도 라인인데요. 태풍이 북위 30도를 넘으면서 굉장히 뚜렷한 눈의 형태를 띠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눈에 봐도 굉장히 작고 동그란 눈의 형태가 잘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 태풍을 비교하기 위해서 지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던 태풍 중에 2020년에 주었던 마이삭과 한번 비교해 보겠습니다.
같은 북위 30도를 넘는 섬에서 이 마이삭도 굉장히 강한 태풍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눈의 영역을 보시면 상당히 힌남노에 비해서 넓고 퍼지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만큼 이번 태풍 힌남노가 굉장히 북위 30도를 넘으면서도 강한 세력을 보이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현재 힌남노의 중심기압 930헥토파스칼로 매우 강한 태풍으로 현재 관측되고 있습니다. 제주도로부터 약 330km 떨어진 남쪽 해역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현재 시속 23km의 속도로 빠르게 북북동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이런 속도라고 하면 오늘 늦은 저녁 또는 밤 정도가 되면 남해안 쪽도 점차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태풍 상륙 하루 전인데요. 태풍 진로가 바뀔 가능성은 없습니까?
[우진규]
현재 수치 모델에서 예보하고 있는 예측 자료와 우리 대한민국 기상청에서 예측하고 있는 태풍 정보를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붉은색 선으로 그려드리는 이 라인이 바로 기상청에서 예보를 하고 있는 태풍 경로인데요. 지금 반짝반짝 빛나는 첫 번째 점이 현재 태풍이 위치하고 있는 곳입니다.
각종 수치 모델들이 현재의 위치를 예측했을 때 그보다는 좀 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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