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고 잠기고…순간을 포착한 시청자들의 제보
[앵커]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저희 연합뉴스TV에도 밤새 시청자 제보가 쏟아졌습니다.
당시 긴박했던 현장 상황이 실시간으로 전달됐는데요.
박상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차량의 절반이 물에 잠겼습니다.
도로인지 하천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입니다.
부산 광안리 해변가 도로에 파도가 쳐들어옵니다.
무섭게 몰아치는 바람에 시민들은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아파트 주변 도로는 바닷물이 삼켰습니다.
타워크레인이 좌우로 흔들립니다.
바람이 얼마나 강한지 체감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불빛이 번쩍 하더니 주변이 어두워집니다.
변압기가 터져서 정전이 된 모습입니다.
이번 태풍으로 제주 곳곳에는 정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지역 전체가 물에 잠겼습니다.
높은 곳에서 찍은 영상 속에는 침수 피해가 얼마나 큰지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강한 비바람이 지난 밤사이 상황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초속 40미터에 달하는 비바람은 시장을 뒤덮었습니다.
가 건물이 아예 물에 잠기고 사람들이 다니는 길은 사라졌습니다.
지난 밤, 긴박했던 순간에도 시청자들의 소중한 제보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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