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대흥중 산사태 흙더미 그대로...복구까지는 '막막' / YTN

YTN news 20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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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할퀴고 간 포항 지역은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 뒤 야산이 무너진 포항 대흥중학교 뒤편은 산사태 규모가 규모인 만큼 복구 완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거로 보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네, 포항 대흥중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산사태 규모가 심상치 않았는데, 복구 작업은 잘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이곳 포항 대흥중 뒤편은 이른 아침부터 복구 작업을 준비 중입니다.

하지만 규모가 규모인 만큼 오랜 시간이 걸릴 거로 보이는데요.

주변을 보시면 흘러내린 흙더미가 여전한 상황입니다.

토사 사이로는 물도 흐르고 있는데요.

아직 꺼내지 못한 흙에 묻힌 차들도 눈에 띄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사고 현장을 지나며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토사가 막았던 주변 골목길은 그나마 상황이 나은데요.

어제부터 이뤄진 굴착기 작업으로 흙을 상당 부분 퍼냈지만, 차량 이동은 아직 어려운 상태입니다.

전기 배선 등 시설물과 주차장 가장자리가 파손된 학교 건물 뒤편 역시 복구까지 꽤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경북도교육청은 민관합동 점검반을 꾸려 현장 조사를 시행했고, 조속한 복구 작업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포항의 경우, 두호시장과 구룡포시장 등 11개 곳이 침수되기도 했는데요.

상인들이 우려했던 추석 연휴 전 복구는 물리적으로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포항시는 상인회 등과 함께 현장 대응팀을 구성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빠른 복구를 위해 노력 중입니다.

군도 포항 지역 복구 작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해병대 제1사단은 인명 구조와 복구 작업에 어제 기준 병력 천3백여 명을 동원했고, 숫자는 더 늘어날 예정입니다.

포항시는 신속한 민생회복을 위해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조속한 응급 복구로 도시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특별교부세 교부'를 위해 노력 중입니다.





YTN 임성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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