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영청' 추석 보름달…100년 만에 가장 둥근 달
[앵커]
올해 추석에는 어느 때보다 둥근 보름달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국 곳곳의 달맞이 명소에는 많은 시민들이 모이고 있는데요.
서울 남산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 보겠습니다. 모세원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지금 서울이 한눈에 보이는 남산에 나와 있습니다.
추석인 오늘, 100년 만에 가장 둥글고 완전한 한가위 보름달이 떠올랐는데요.
제가 나와 있는 이곳 남산에도 환하게 뜬 보름달을 감상하기 위해 많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추석은 거리두기가 해제 된 이후 처음 맞는 명절인데요.
모처럼 가족들과 달맞이 하러 나왔다는 시민들을 많이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환하게 빛나는 보름달의 모습을 오랜 시간 간직하기 위해 카메라에 담는 것은 물론이고요.
보름달을 바라보며 두 손 모아 소원을 비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특히 올해에는 달이 뜨는 시각에 해와 지구 달이 나란히 놓이면서 100년 만에 가장 둥근 보름달이 뜹니다.
이번 보름달을 못 보면 38년을 기다려야, 올해와 비슷한 둥근 한가위 보름달을 만날 수 있어서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데요.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보름달이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자정을 넘어 0시 47분입니다.
날씨도 무난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제주와 동해안에는 낮은 구름이 많이 껴서 보름달을 보기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해가 지면서 날씨가 서늘할 만큼 일교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달맞이 나오실 때는 여벌의 겉옷을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100년 만에 떠오른 크고 둥근 보름달처럼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남산에서 연합뉴스TV 모세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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