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영장 3차례 청구…1차례 발부·2차례 기각
’수사 무마 의혹’ 전익수 실장 기소 여부 주목
전 실장, 3차례 소환…관련 의혹 부인
100일 동안 40여 곳 압수수색·160여 명 조사
고 이예람 중사 특별검사팀이 내일(12일) 수사를 종료합니다.
부실 수사와 사건 은폐 의혹 등에 어떤 결론을 낼지 주목됩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고 이예람 중사가 세상을 등진 뒤 성추행 가해자에겐 실형이 선고됐지만 의혹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부실한 초동수사와 공군 지휘부의 사건 은폐 의혹 등을 규명하는 게 지난 6월 출범한 안미영 특검팀의 핵심 임무였습니다.
[안미영 / 특별검사 (지난 6월 특검 현판식) : 저희에게 부여된 고 이예람 중사 사망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라는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특검이 법원에서 받은 구속영장 성적표는 1승 2패입니다.
시민단체에 넘긴 수사 무마 의혹 녹취 파일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변호사는 구속영장이 발부돼 재판에 넘겼습니다.
반면 수사상황 유출 혐의의 군무원과 사자명예훼손, 공무상비밀누설 혐의의 공군 공보장교 영장은 기각됐습니다.
가장 주목되는 건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 기소 여부입니다.
전 실장은 사건 당시 가해자에 대한 구속 수사 지시를 받고도 이를 뭉개는 등 부실 수사를 지휘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국방부 검찰은 지난해 10월, 전 실장을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특검은 전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3차례 소환해 강도 높게 조사했습니다.
전 실장은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하며, 오히려 특검 수사로 거짓 의혹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익수 / 공군 법무실장 (지난달 24일 첫 소환) : 위조된 녹취록과 조작된 녹음파일을 가지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면서 국회와 언론을 속이고 여론을 호도해서 특검까지 하게 만들었습니다.]
수사 기간 100일 동안 특검이 압수수색 한 곳은 이 중사가 근무한 제20전투비행단과 국방부와 공군본부 등 40여 곳, 조사한 사건 관련자는 160여 명입니다.
특검은 수만 쪽에 달하는 수사기록을 만들고 공소장을 작성하는 등 기소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이 고 이예람 중사 사건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결과를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 '당신의 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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