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귀경길 시작…"다음에 또 만나요"
[앵커]
나흘간의 연휴가 벌써 3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거리두기 해제로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했던 시민들은 짧은 만남을 뒤로 하고 일상으로의 복귀를 하는 모습인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은정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역에 나와있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이곳 서울역 대합실과 식당, 카페 곳곳은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연휴 3일차에 접어들면서 벌써부터 귀경객들이 몰리는 모습입니다.
서울로 향하는 기차표는 대부분 매진된 상태입니다.
오늘(11일) 정오 기준으로 서울로 가는 상행선 기차 통합 예매율은 91.7%로 집계됐습니다.
전라선 예매율은 99.8%로 사실상 전부 매진된 상태고, 경부선 92.4%, 호남선 96.8%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면, 하행선은 평균 예매율 50%대로 비교적 여유로운 상태입니다.
일상 회복 이후 첫 명절을 맞아 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난 만큼 헤어짐의 아쉬움은 더욱 컸을텐데요.
막바지 연휴를 이용해 여행을 떠나는 시민도 있었습니다.
시민들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오랜만에 (친척들) 봐서 좋았고, 추석이 짧아서 아쉬웠어요. 다음에 또 보고싶어요."
"간만에 연휴이기도 하고 코로나 때문에 이제 놀러도 못 다녔는데 오랜만에 친구랑 같이 부산에 가려고 나와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까지 늦은 밤 귀경하는 시민들을 위해 지하철과 시내버스 운행을 연장합니다.
지하철 1~9호선과 우이신설선, 신림선과 주요 기차역 5곳, 버스터미널 4곳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노선은 새벽 2시까지 막차를 운행합니다.
보다 정확한 노선별 막차시간 확인은 서울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나 어플리케이션, 120다산콜센터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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