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vs 국민의힘' 가처분 2라운드...이번 주 내홍 분수령 / YTN

YTN news 202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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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연휴 기간 새 비대위원 인선 주력
14일 국민의힘 ’새 비대위’ 관련 가처분 심문
주호영 ’직무 정지’ 가처분 9일 만에 결과 나와
’이준석 vs 국민의힘’ 법원 판단에 운명 갈려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 이준석 전 대표와 국민의힘이 다시 한 번 법정에서 격돌합니다.

새 비대위 출범을 두고 이 전 대표가 잇따라 신청한 가처분 심문이 오는 14일 진행될 예정인데, 이틀 후엔 이 전 대표의 경찰 소환 조사도 이뤄져 이번 주가 당 내홍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를 이끌게 된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연휴 동안 비대위원 인선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신임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8일) :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고민하고 인선을 해서 연휴 끝난 직후에 발표하려고 합니다.]

책임론 끝에 물러나기로 한 권성동 원내대표에 이어 국민의힘은 조만간 차기 원내사령탑도 선출해 지도부 공백 사태를 조속히 해소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일정대로 순항하기 위해선 넘어야 할 고비가 있습니다.

추석 연휴 직후인 오는 14일, 이준석 전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 심문이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새 비대위를 출범하기 위해 당헌을 개정한 지난 5일 전국위원회 개최와,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직무를 정지해 달라며 낸 3, 4차 가처분 신청을 놓고 열띤 법정 공방이 오갈 전망입니다.

이준석 전 대표 측은 당이 비상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한 첫 법원 가처분 결정을, 당이 여전히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을,

[이준석 / 국민의힘 전 대표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지난 5일) : 이미 지난 법원에서는 비대위는 무효고 그렇기 때문에 최고위 체제 그리고 거기에 따른 직무대행 체제로 돌아가라는 사실상의 판단을 내린 것인데, 그걸 그냥 국민의힘이 받아들이지 않았을 뿐이지.]

국민의힘은 이 전 대표가 지난달 주호영 비대위 출범에 따라 공식 해임돼 현재 당 대표가 아니기 때문에 가처분 신청 자격이 없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 8일) : 법원은 합법성의 관점에서 절차적인 위법 여부만을 판단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의 직무를 정지한 첫 번째 가처분 결정은 심문 9일 뒤에 나왔는데, 쟁점이 다소 복잡해진 만큼 이번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단 관측... (중략)

YTN 정유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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