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제3자 뇌물공여’ 적용 반발…소환 불응 방침
이재명, 별도 입장 없어…취재진 질문에 ’침묵’
李, 민생위기 강조…대통령에 영수회담 다시 제안
국민의힘 "이재명, 책임 통감하고 진실 밝혀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별도 입장 없이 윤 대통령에 민생경제를 위한 영수회담을 다시 제안하며 '사법 리스크'와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둘러싼 빙산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진실을 밝히라고 압박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경찰이 '성남 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의 혐의가 있다고 결론 내린 데 대해 강력 반발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향후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의겸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이재명 죽이기 3탄을 내놓았습니다. 희대의 권력남용이라는 윤석열 검찰의 썩어 문드러진 악취만 짙어질 뿐입니다.]
당사자인 이재명 대표는 별다른 공개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침묵을 유지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제3자 뇌물 공여 혐의라고 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떤 입장 갖고 계신가요?)……]
대신 당 대표가 된 뒤 첫 지시사항인 민생경제위기 대책위 출범식에 직접 참석하면서, 다시 한 번 윤 대통령에 영수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여야를 떠나서 정파를 떠나서, 허심탄회하게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수 있는 절차와 형식은 전혀 구애받지 않겠다는 말씀….]
국민의힘은 지금부터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되고 있다면서, 이 대표가 책임을 통감하고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박형수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잠시 주춤했던 검경의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이처럼 이 대표 연루 의혹이 있는 사건들의 실체가 하나하나 드러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단을 출범시키며 이 대표에 대한 검경 수사에 맞불을 놓습니다.
또, 추석 연휴 동안 김건희 여사 특검을 바라는 민심을 확인했다고 판단해 여당을 향해 강력히 특검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여야 간 협치는 어려워졌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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