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기간 이동량 증가…진단 검사 수요 몰려
"당분간 확진자 증가…유행 규모는 꾸준히 감소"
추석 연휴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576명 확진
추석 연휴가 끝나자 코로나19 확진자는 9만 명 넘게 발생하며 크게 늘었습니다.
정부는 연휴 기간 이동과 만남이 늘면서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신윤정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9만 3천여 명으로, 전날보다 3만 6천여 명, 일주일 전과 비교해도 8천여 명 많았습니다.
2만 명대까지 하향 곡선을 그리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반등하기 시작해 급증한 겁니다.
연휴 기간 이동량과 대면 접촉이 늘어난 데다, 진단 검사 건수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김성호 / 중대본 제2 총괄조정관 : 추석 연휴 기간 이동량과 대면 접촉이 늘면서 확진자 수가 일시적으로 반등하는 양상입니다.]
실제로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전국 이동량은 일주일 전보다 14% 정도,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3년 전 같은 기간보다도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추석 연휴 여파는 연휴가 끝난 지 3~4일 뒤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거라며, 당분간은 확진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유행을 가늠할 수 있는 감염재생산지수가 3주 연속 1 이하를 기록하는 등, 일시적인 반등일 뿐 유행 규모는 꾸준히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9곳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확진자 5백여 명을 조기 발견해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기여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누구나 무료로 검사받고 다음 날 오전에 신속하게 결과를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매우 높은 확률로 확진자들을 조기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정부는 연휴가 끝난 지금, 더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며,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검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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