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년 러시아 천연가스 100억㎥씩 구매 계약
러시아, 베이징 올림픽 폐막 후 우크라이나 침공
시진핑·푸틴,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 참석
시진핑, 푸틴과 재회로 32달 만에 정상외교 복귀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손을 맞잡았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7개월 만에 재회합니다.
전환점을 맞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에도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2월, 우크라이나에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베이징에서 만난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지난 2월 4일) :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저를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자리에서 시진핑은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매년 100억㎥씩 사주기로 했고,
[시진핑 / 중국 국가 주석 (지난 2월 4일) : 우리가 입춘에 만난 것이 양국 관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푸틴은 베이징 동계 올림픽 폐막 직후 우크라이나 침공을 개시했습니다.
개전 전후 반미 연대를 강화해 온 두 정상이 7개월 만에 재회합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나란히 참석하는 겁니다.
32개월 만에 해외 순방에 나선 시진핑, 푸틴과의 만남으로 정상외교 복귀를 장식하는 셈입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전세가 뒤집히면서 '사면초가'에 몰린 푸틴도 어깨에 힘을 줄 수 있게 됐습니다.
미국이 추가 군사 지원을 공언한 가운데, 회담 결과에 따라 전쟁 양상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우크라이나인들이 중대한 진전을 이룬 것은 분명하지만, (전쟁은) 장기적으로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중 대결의 최전선인 타이완 문제도 빠질 수 없는 의제입니다.
중국의 타이완 침공을 막기 위해 미국이 다양한 제재 수단을 마련하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
미중러 삼각 대치 속에 언젠가 타이완이 '제2의 우크라이나'처럼 될 수 있다는 우려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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