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복도를 따라가면 한편에 작은 방이 나옵니다.
러시아군이 주민들을 가두었던 감옥입니다.
우크라이나군에 복무했거나, 편들었다고 의심받던 사람들을 잡아넣었습니다.
[세르히 볼비노우 / 경찰관 : 감옥 벽에 며칠을 보냈는지 썼습니다. 한 사람은 72일이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고문도 자행됐습니다.
방마다 비명이 들렸고, 심지어 여성도 있었다고 증언합니다.
아들의 시신을 바라보는 어머니 마음은 찢어집니다.
퇴각을 서두르던 러시아군들이 차에 타고 있던 아들에게 마구 총을 쐈습니다.
러시아군에 어떤 해코지도 하지 않았지만, 살육의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발렌티나 / 주민 : 제 아들을 기억해주세요. 너무나 소중했던 최고의 아들이었습니다.]
터전은 되찾았지만 모든 게 사라지고 부서졌습니다.
그래도 더는 폭격과 총소리에 놀랄 일 없다는 게 그나마 위안입니다.
하지만 러시아군이 저지른 만행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상처로 남을 것입니다.
YTN 류재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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