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공개 1주년을 하루 앞두고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에미상 6개 부문을 휩쓴 수상자들이 금의환향했습니다.
수상자들은 이번 에미상 수상은 열정과 패기, 창작의 자유에서 나온 결과였다며 2년 뒤, '오징어 게임' 시즌 2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에미상 수상의 주역들이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렸습니다.
비영어권 드라마로는 최초로 에미상 감독상과 남우주연상, 여우게스트상, 디자인상과 시각효과상, 스턴트 퍼포먼스상을 거머쥔 주인공들입니다.
에미상 수상 기념 간담회에서 황동혁 감독은 평생 기억에 남을 1년간의 여정이었다며 소회를 밝혔습니다.
[황동혁 / '오징어 게임' 감독 : 제일 받고 싶은 상은 작품상이었죠. 다 같이 작품상을 받으면 (무대에) 다 올라가잖아요. 에스 발음이 나오길래 스퀴드 하는 줄 알았는데 '석세션' 해서 이제 아니구나 약간 실망했던 기억이….]
황 감독은 한계에 부딪쳐 영화화를 포기했던 '오징어 게임'이 OTT 플랫폼으로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면서, 시즌2는 IP, 지식재산권과 관련해서도 더 나은 조건에서 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술 부문에서도 세계적인 실력을 인정받은 제작진들은 오징어 게임의 성공은 창작자에 대한 자율성과 믿음 덕분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채경선 / '오징어 게임' 미술감독 : 믿어주시고 자율성을 주신 것에 대해서 제가 무한하게 창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결과물이 나왔던 것 같고….]
역시 사상 최초로 스턴트 퍼포먼스상을 수상한 무술팀은 이번 에미상을 계기로 다음 세대들이 바라보고 갈 수 있는 발판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태영 / '오징어 게임' 무술팀장 : 열정과 패기로는 한국에 있는 그 어떤 스턴트 하는 사람들은 전 세계 어디에도 내놔도 절대 지지 않는 강인함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게 저는 서서히 수면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토론토국제영화제 참석으로 간담회에 자리하지 못한 이정재 배우는 영상 메시지에서 앞으로 제2, 제3의 오징어 게임이 세계인들과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황동혁 감독은 2024년 공개를 목표로 '오징어 게임' 시즌2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시즌2 역시 '무엇을 위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 제기를 담게 ... (중략)
YTN 홍상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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