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더는 고인의 명예 훼손 없고, 정치적 이용 안 되길 바라" / YTN

YTN news 202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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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 피해자 유족 측이 사건 발생 뒤 처음으로 빈소가 마련된 병원 앞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엽니다.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무분별한 허위 사실 유포와 악성 댓글로 인한 고통 등에 대한 유족 측 입장이 발표될 거로 예상됩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민고은 / 변호사]
많은 분들이 오신 것 같아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피해자 유족 대리인 민고은 변호사입니다. 제가 이 글을 발표하는 이유는 오롯이 피해자분의 명예를 위함입니다. 사실과 다른 언론보도, 정확한 사실관계에 기반하지 않은 채 이뤄진 사건에 대한 평가를 접하면서 입장 발표의 필요성을 느껴 유족분들의 동의를 받아 입장을 발표합니다.

저는 피해자분과 사건 당일 오전까지 연락을 주고받았고 이 사건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음에도 침묵하고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저에게 가장 중요했던 것은 지금 상황에서 피해자분이 무엇을 가장 원하실지였습니다. 두 번째는 유족분들이 원하시는 것이었습니다.

피해자분께서는 누구보다 강하고 용감한 분이었습니다. 더 이상 범죄피해 속에서 지낼 수는 없다는 생각에 고소를 결심하였고 피고인이 자신의 범행에 온당한 처벌을 받기를 바라며 탄원서를 작성하고 변호사를 선임하기 전에도 적극적으로 경찰수사관님과 소통하였습니다.

피해자분이 마지막으로 작성한 탄원서에도 누구보다 이 사건에서 벗어나고 싶은 제가 합의 없이 오늘까지 버틴 것은 판사님께서 엄중한 처벌을 내려주실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밝히는 강하고 용기 있는 분이었습니다. 피해자분께서는 생전에 아무에게도 이 사건을 알리고 싶어 하지 않으셨고 이 일로 가족들에게 걱정을 끼칠까 염려하였습니다.

그런데 피고인의 추가 범행으로 인하여 피해자분의 의사와 관계 없이 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었고 초기에는 전혀 다른 사실관계로 언론 보도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유족분들의 뜻에 따라 사실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저는 언론인터뷰를 계속하였지만 게시되는 기사는 저의 의도와는 달랐습니다. 유족분들이 게시를 원하지 않는 기사에 대하여 기사 삭제 요청을 하면 내부 절차상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유족들을 위하여 작성하는 기사일 텐데 유족들이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는 삭제가 어려웠던 것입니다. 때로는 ... (중략)

YTN 임성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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