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달러'에 흔들…'세계 침체 확률 98%' 전망
[앵커]
달러화의 초강세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국 파운드화 급락이 금융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미국 달러화의 초강세 현상으로 세계 경제 침체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네드데이비스 리서치는 최근 전 세계 경기후퇴 확률이 98%를 넘어섰다고 추산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세계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내년도 세계 경제 성장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OECD는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6월보다 0.6%포인트 내린 2.2%로 제시하며 러시아의 불법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경제가 탄력을 잃었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유로존 전망치를 0.3%로 1.3%포인트 대폭 낮췄고 유로존 가운데 독일은 마이너스 0.7%로 2.4%포인트나 하향 조정했습니다.
또 미국은 0.5%, 중국은 4.7%로 각각 0.7%포인트, 0.2%포인트 낮췄습니다.
세계무역기구, WTO 역시 글로벌 경기 침체를 경고했습니다.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WTO 사무총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경제 성장을 회복할 방안을 찾기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WTO의 올해 글로벌 무역 성장률 전망치를 또다시 낮출 계획임을 시사했습니다.
"모든 무역 관련 지표가 우리의 예측대로 (성장률) 하락세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전망치를 수정하는 중인데, 긍정적이진 않을 듯 합니다."
영국 파운드화 가치 폭락과 달러화 초강세, 각국 중앙은행들의 강도 높은 긴축 등이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만들면서 전 세계 국가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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