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재생산지수 0.8…5주 연속 1 미만 유지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12주 만에 ’낮음’
5,960병상, 일평균 확진자 17만7천 명까지 대응
세계적 증가율 변화 없어…우세종 변화 지켜봐야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뚜렷해지면서 주간 위험도 평가가 12주 만에 '낮음' 단계로 내려왔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지정 병상 천4백여 개를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기로 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6차 재유행이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재유행 정점 구간이던 지난달 셋째 주에 12만7천 명까지 올랐던 하루 평균 확진자가 지난주에는 4분의 1 수준인 3만3천 명으로 줄었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Rt)는 0.8로 환자 한 명이 다른 한 명을 채 감염시키지 못하는 수준인 1 미만을 5주째 유지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낮음' 단계로 평가했습니다.
지난 6월 다섯째 주 이후 12주 만입니다.
환자가 줄면서 코로나19 지정 병상은 10개 가운데 2개 정도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8월 중순 이후 병상 가동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해서 9월 28일 현재 전체의 병상 가동률은 20% 정도로 유휴 병상이 많은 상황입니다.]
정부는 현재 7천4백 개 수준인 코로나19 지정병상을 다음 달 7일까지 5천9백 개로 줄일 계획입니다.
5천9백여 개는 하루 평균 확진자 17만7천 명 수준까지 대응 가능한 병상 수입니다.
변이 바이러스의 검출률은 현재 지배종인 BA.5는 한 주 전보다 다소 줄었지만,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BA.2.75와 BA.4.6은 조금 증가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는 변이 바이러스의 증가율 변화가 없는 상황이라 국내 우세종이 변할지 여부는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코로나는 물론 독감 등 호흡기 전염병이 우려되는 계절이 오고 있다며 앞으로 다가올 재유행도 잘 억제할 수 있도록 방역의 기본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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