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모함 동해 재배치…북 대응 현무 미사일 낙탄

연합뉴스TV 20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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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모함 동해 재배치…북 대응 현무 미사일 낙탄

[앵커]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미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이 오늘(5일) 동해로 돌아옵니다.

자세한 내용은 국방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미 핵추진 항공모함이죠.

로널드 레이건함이 동해 공해상으로 뱃머리를 돌렸습니다.

레이건함은 지난달 23일 부산에 입항해 한미 연합훈련과 한미일 대잠훈련을 마치고 30일 한국 해역을 떠났었는데요.

군은 북한 도발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재배치를 결정했습니다.

2003년 취역한 레이건함은 배수량이 11만 4,000톤인 니미츠급 항공모함입니다.

전투기 등 80여 대의 항공기를 탑재했습니다.

군 당국은 레이건함 재배치가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한미동맹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도 김승겸 합참의장과의 통화에서 "향후 한미가 긴밀하게 조율된 공동대응을 하는 데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신기자, 오늘(5일) 새벽 대응 사격 과정에서 우리 측 미사일 한 발이 낙탄됐잖아요.

군은 어떤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까?

[기자]

네, 한미는 북한의 IRBM 도발 이튿날 연합 지대지미사일 4발을 발사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앞서 발사된 우리 측 현무-2C 미사일이 발사 직후 비정상 비행으로 낙탄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미사일은 전방이 아닌 후방으로 1km가량 떨어졌습니다.

군은 외관 검사와 사전 점검을 매뉴얼대로 거쳤다면서도 정확한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사일에 장착된 탄두는 군기지 안으로 떨어졌는데, 군은 위험반경인 300m 내 장병들을 안전지역으로 대피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미 2017년에도 우리 미사일이 낙탄한 사례가 있었던 만큼 적잖은 비판이 예상됩니다.

사고 후 인근 주민들에게 공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도 논란입니다.

군은 사전 공지는 이뤄졌지만, 우발사고가 발생하면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점은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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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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