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폭우에 최소 25명 사망·52명 실종

베네수엘라 중부의 강 5개가 홍수로 범람하며 최소 25명이 숨지고 52명이 실종됐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9일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은 토요일 밤 내린 폭우로 강이 범람하며 수도 카라카스에서 남서쪽으로 67㎞ 떨어진 테헤리아스 지역에 산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역은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으로, 불과 8시간 만에 한 달 치 비가 쏟아지면서 주민들은 미처 대피할 시간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테헤리아스를 재난 지역으로 지정하고 3일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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