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대한민국 안보를 위협하고 있는 북한은 어젯밤 불꽃놀이 축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무력도발을 진두 지휘했던 김정은 위원장은 온실농장을 찾아가 민생을 챙겼습니다.
박수유 기자입니다.
[기자]
알록달록한 한복을 입은 인민들이 손을 잡고 강강술래를 합니다.
그 사이 평양 김일성광장 하늘에는 노동당 창건일 77주년을 축하하는 형형색색의 불꽃들이 터져 올랐습니다.
[현장음]
"축포! 축포가 터져 오르고 있습니다!”
2주간 한반도 상공에 7번이나 탄도 미사일 무력 도발을 감행한 뒤 본인들의 하늘에 축포를 터트린 겁니다.
어제 전술핵 운용을 직접 현장 지도하며 한국에 대한 핵 공격 의지를 드러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중앙행사 대신 지방의 대규모 온실농장 준공식에 참석했습니다.
행사에서는 해군사령관과 모자를 바꿔 쓰는 등 파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식량난과 코로나19로 지친 인민 챙기기에 나선 겁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9월 말부터 시작된 집중적 무력시위에 이어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볼 수 있고요. 대내적으로는 어려운 경제를 인식해 민생을 챙기는 행보를 했다."
이런 가운데 우리 군 당국은 어제 북한이 새로 공개한 저수지 미니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미 감시 능력을 상당히 의식한 궁여지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영상편집 : 강민
박수유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