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 英 총리, 법인세 인상…동결 계획 철회
트러스 총리, 고소득자 감세 철회에 이어 또 번복
英 정부, 세수 대책 없이 감세안 발표…혼란 낳아
英 총리, 감세 정책 혼선에 재무 장관 전격 경질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고소득자 감세에 이어 법인세 감세 정책도 접었습니다.
그러면서 감세 정책 혼선의 책임을 물어 임명한 지 38일 만에 재무장관을 경질해 정책 실패를 자인했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트러스 총리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법인세 인상안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리즈 트러스 / 영국 총리 : 재정 규율을 시장에 확신시키기 위해 행동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전 정부 계획대로 법인세를 인상하기로 결단했습니다.]
트러스 총리는 당초 법인세율을 현재 19%에서 25%로 올리는 방안을 백지화하고 동결할 계획이었습니다.
트러스 총리는 앞서 부자 감세로 비판받아온 고소득자 소득세 최고세율 인하 계획도 철회했습니다.
이로써 감세를 통해 영국 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단 소신을 접었습니다.
영국 정부는 지난달 23일 줄어드는 세수에 따른 구체적 대책 없이 감세안만 발표해 금융시장 대혼란을 자초했습니다.
재원 마련을 위해 국채 발행이 급증할 것이란 전망에 영국 국채 가격이 급락했고, 파운드화 가치는 한때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트러스 총리는 감세 정책 실패의 책임을 물어 쿼지 콰텡 재무장관을 임명한 지 38일 만에 전격 경질했습니다.
[리즈 트러스 / 영국 총리 : 오늘 이른 아침 전임 재무장관을 만났습니다. 그가 잃어 믿을 수 없을 만큼 슬펐습니다.]
트러스 총리는 신임 재무장관에 제러미 헌트 전 외무장관을 임명했습니다.
헌트 신임 재무장관은 지난 보수당 대표 선거에서 트러스 총리의 경쟁자 리시 수낙 전 재무 장관을 지지했습니다.
최근 감세안 발표 후 금융 시장이 요동치자 트러스 총리 비판에 앞장서기도 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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