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타격에 연쇄 정전, 칠흑같은 어둠...혹독한 겨울이 온다 / YTN

YTN news 202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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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관련 시설을 집중 타격하며 정전사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시민들은 칠흑 같은 어둠과 추위 속에서 혹독한 겨울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저녁이지만 깜깜한 어둠이 깔린 마을.

4개월 된 아기 엄마 리우보프 씨는 오늘도 촛불을 켜고 아기를 돌봅니다.

러시아가 변전소를 집중 공격하며 정전이 더 잦아졌기 때문입니다.

촛불을 켜거나 휴대전화 전등으로 생활하지만 추위에 대한 공포는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리우보프 팔리 / 우크라이나 시민 : 난로를 켜서 따뜻하게 유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파트 난방을 할 방법이 없어요. 따뜻하게 입고 이불 속에 숨어야 할지도 몰라요.]

러시아의 집중 공격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발전소와 송전소는 수십 군데, 에너지 기반 시설 30%가 손상됐습니다.

정부는 수백만 명이 사용하는 전력을 복구했지만 전기 사용을 대폭 줄일 것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수도 키이우의 현재 최저기온은 4도,

곧 추운 겨울이 다가올 것을 대비해 시민들은 찬바람이라도 막으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알라 바라보바 / 우크라이나 시민 : 여기에서 이 스티로폼으로 틈을 메울 계획입니다. 그런 다음 방을 최대한 따뜻하게 유지하기 위해 모든 부분에 플라스틱 필름을 씌울 것입니다.]

러시아는 드론을 이용해 계속 에너지 관련 시설을 타격하고 있습니다.

전력과 난방 공급을 끊어 주민들의 불안과 공포를 키우는 것이 목표입니다.

최근 우크라이나에 잇따라 점령지를 다시 내주고 있는 러시아.

크림대교 폭발 복수를 빌미로 집요한 공격을 퍼부으며, 우크라이나 시민들은 어느 때보다 혹독한 겨울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YTN 김선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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