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한미일과 연쇄 정상외교...국제 협력 가능할까? / YTN

YTN news 2022-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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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3기에 들어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최근 한미일 3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가졌습니다.

시 주석은 한미일 3국 공조 속에 각국과의 협력을 강조하면서도 핵심 이익은 꼭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당장은 반도체 공급망과 북한 문제가 시금석이 될 전망입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공산당 대회에서 독주 체제를 굳히며 집권 3기에 들어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콕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며 한미일 3국 정상과의 연쇄 회담을 마무리했습니다.

미중 간 경쟁과 갈등이 여전한 가운데 한미일 3국 공조를 통한 중국 견제를 의식하는 행보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미묘한 관계의 한국, 일본과는 경제협력 필요성을 부각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지난 15일) : (한중은) 지역 평화를 수호하고 세계 번영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책임이 있으며 광범위한 이익 교집합이 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지난 17일) : 중국은 일본과 함께 책임감을 갖고 전략적으로 양국 관계의 큰 방향을 잡아가기를 원합니다.]

미중 정상 간 첫 대면으로 관심이 높았던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도전이나 경쟁보다 상생과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지난 14일) : 우리는 미중 관계가 한층 더 발전하고 격상할 수 있도록 올바른 방향을 찾아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타이완을 포함해 중국의 핵심 이익이 걸린 사안은 양보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지만, 국제 협력에 방점을 둔 것은 의미 있는 변화입니다.

그동안 자신이 앞장서 중국의 이익을 지키겠다는 것을 내부에 알리는 데 주력했다면 장기 집권에 들어선 지금은 안정을 중시하는 모양새입니다.

당장의 시금석은 한미일이 참여하는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인 '칩4'와 나날이 도발 강도를 높여가는 북한 핵 문제입니다.

산업 공급망에서 중국을 빼는 시도와 한미일에 맞선 북중러 간 공조 과정에서 많은 변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YTN 김태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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