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사추세츠 '김치 페스티벌'...한인회 '공공외교' 열정 / YTN

YTN news 202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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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사추세츠에서, 대표적인 한국 음식, 김치를 알리는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김치뿐 아니라 전통 무용과 놀이도 선보이며, 현지인과 한인 동포들이 한데 어울린 잔치 마당이 됐는데요.

그 현장을 양수연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맑은 가을 하늘 아래 절인 배추가 산더미처럼 쌓였습니다.

한 포기씩 집어 이파리마다 양념을 정성껏 버무립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한인회와 주보스턴 총영사관, 재외동포재단이 함께 마련한 '김치 페스티벌' 현장입니다

행사장을 찾은 현지인들도 서투른 손짓으로 김치 담그기 체험에 나섰습니다.

[알렉스 곤잘레스 / 미국 뉴욕 : 너무 재미있어요. 처음 해봐요. (좋은 체험인가요?) 네 정말 좋은 경험이에요.]

주최 측은 선착순 200명에게 김치를 무료로 증정할 계획이었는데, 두 배가 넘는 인원이 행사장을 찾으면서 인파는 김치 판매 부스로 몰렸습니다.

이렇게 김치를 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섰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현지인들은 지금은 김치를 즐기지만, 김치맛에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고 입을 모읍니다.

[시드니 스미스 / 미국 보스턴 : 5년 전에 김치를 처음 먹어봤는데 사실 그렇게 좋진 않았어요. 왜냐면 미국식이 아니었고 너무 시큼하더라고요. 점점 익숙해져서 이젠 좋아해요.]

[패러시 브람밧 / 미국 보스턴 : 부산, 대전, 서울에서 김치 먹어봤어요. 집에서 한 김치요. 처음엔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점차 익숙해졌어요. 지금은 김치를 좋아해요.]

맵고 신 맛이 처음엔 적응하기 쉽지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꾸 찾게 되는 김치.

2011년 약 280만 달러(약 40억 원)이었던 미국으로의 김치 수출액은 지난해 2,800만 달러(약 400억 원)를 훌쩍 넘기면서 열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렇게 김치의 인기가 높아진 배경에는, 우리 동포들이 현지인과 직접 접촉하고 소통하며 호감을 사는 이른바 '공공외교' 노력이 있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홍순복 / 주보스턴 부총영사 : 김치를 함께 만들고 즐기는 교류의 장이 우리 정부가 하고자 하는 공공외교, 현지 사회에 우리 문화를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장인숙 / 매사추세츠 한인회 이사장 :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알리고자, 한국문화를 알리고 저희 목소리를 높이고자 작년부터 이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김치를 연결고리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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