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에 정상에 오른 프로축구 울산은 아낌없는 투자로 최고의 전력을 완성했습니다.
전북의 독주를 막아내며 앞으로도 K리그 흥행을 이끌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3년 연속 전북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울산은 올 시즌 전망도 밝지 않았습니다.
이동준과 이동경, 오세훈과 홍철, 윤빛가람까지 주축 선수들이 모두 팀을 떠났습니다.
완전히 새판을 짜야 하는 상황에서, 울산은 과감하게 지갑을 열었습니다.
일본에서 활약해온 국가대표 주축 수비수 김영권을 시작으로 측면 공격수 엄원상, 베테랑 공격수 박주영 등을 공격적으로 영입했습니다.
여름에는 헝가리 국가대표 출신의 마틴 아담까지 데려오며 우승을 향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습니다.
[홍명보 / 울산 현대 감독 : 지난해에는 제가 K리그 첫해였고 이번에는 두 번째 해여서 첫 번째 실수를 반복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새로 울산 유니폼을 입은 이적생들은 눈부신 활약으로 울산의 선두 질주를 이끌었습니다.
엄원상은 올 시즌 12골에 6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MVP급 활약을 펼쳤습니다.
시즌 도중 영입된 마틴 아담은 지난 8일 전북과의 맞대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만 2골을 뽑아내며 드라마 같은 승부를 연출했습니다.
여기에 올 시즌 11골과 9골을 기록한 레오나르도와 아마노 준까지,
새로 울산에 합류한 선수들은 주장 이청용을 중심으로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이청용 / 울산 현대 주장 : 지난 몇 년 동안 시즌 막바지에 자꾸 성적이 좋지 않아서 좋은 (우승) 기회를 많이 놓쳤는데 시즌 시작하면서 감독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잘 추슬러서 시즌을 잘 준비했고….]
좋은 선수에게 아낌없는 투자를 한 울산의 과감한 선택은 17년 만의 우승이라는 달콤한 열매로 돌아왔습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YTN 허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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