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주재 중국 영사관 시위대 폭행 두고 양국 외교 충돌
영국 주재 중국 영사관 앞에서 반중 시위를 하던 시위대 한 명이 영사관 영내로 끌려가 폭행당한 사건이 영국과 중국 간 외교 충돌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제임스 클리버리 영국 외무부 장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중국 대사 대리를 초치한 데 이어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면서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오히려 영국이 영사관 보호에 소홀했다며 외교 경로로 항의했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불법 분자가 총영사관 부지에 불법 진입해 안전을 위협했다"며 영국 외교부에 외교적 항의를 의미하는 '엄정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6일 맨체스터 주재 영국 영사관 밖에서 30∼40명이 반중 시위를 벌이던 중 영사관에서 몇 명이 나와서 시위대 1명을 영내로 끌고 들어가 집단 폭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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