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구인난 심각...한인 자영업자도 '고충' / YTN

YTN news 2022-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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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뉴질랜드에서는 구인난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팬데믹으로 외국인 전문 인력이 상당수 귀국한 데다 오랜 시간 국경을 봉쇄하면서 새로운 인력은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오는데요.

요식업과 여행업계 등에 종사하는 한인들도 일손 부족에 고충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현지 상황을 이준섭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뉴질랜드에서 15년째 순댓국집을 운영해 온 박재범 씨,

코로나19 이후 직원이 줄면서, 하루 평균 12시간 정도였던 영업시간도 최근 절반 가까이 단축했습니다.

당장은 온 가족이 총출동해 부족한 일손 돕기에 나서고 있지만, 한동안 직원 채용이 쉽지 않을 것 같아 걱정입니다.

[박재범 / 한식당 운영 : 22달러, 24달러, 26달러 올려가며 (구인) 광고를 냈는데 시급을 계속 올려도 일할 사람이 없으니까 이건 돈의 문제는 아니구나.]

[박기환 / 아버지 : 코로나 때문에 외국에서 들어오는 인원이 너무 많이 줄었고 기존에 있던 인원들도 전부 지금 본국으로 돌아가거나 딴 일을 찾거나 이렇게 해서 지금은 거의 구하기가 힘들고….]

만약 식당 직원을 채용한다고 해도, 주변 협력업체 역시 구인난에 시달리면서 연쇄적인 영업 차질은 불가피한 상황.

[박재범 / 한식당 운영 : 저희가 겪는 문제를 저희 공급상도 같이 겪고 있어요. 이제 그러니 공급상도 사람이 없고 고기가 들어와도 작업을 안 하니까 (예전보다) 5분의 1도 안 가져다주고 그러니까요. 저희가 직원을 구해도 재료 수급이 안 되는 상황이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뉴질랜드에선 이처럼 구인난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워킹 홀리데이나 기술 이민 등으로 뉴질랜드에 오던 한인 청년 구직자도 최근 들어 크게 줄고 있습니다.

[정애경 / 오클랜드무역관 해외취업담당관 : 구인난이 정말 심각한 건 사실입니다. 우선 가장 최근에는 저희에게 직접 전화를 하시는 기업주분들이 많으시고요. (올해 한인 취업상담회에도) 구인 기업은 많아졌는데 구직 신청자의 수가 너무 적었습니다. 그전의 2019년은 보통 130여 명 정도가 구직신청을 했습니다. 근데 이번에는 그 정도의 1/2 수준으로 왔다고….]

특히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관광·유학 업종 등의 인력 부족은 더 심각합니다.

최근 한 통계에서는, 올해 가장 바쁜 시기인 크리스마스 기간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선 숙박과 요식업 관광... (중략)

YTN 이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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