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뒤덮은 감염병 코로나19.
누구에게나 달갑지 않은 일이지만, 유학생, 단기 여행자처럼 짧은 해외 생활을 계획하던 이들에게는 더 힘든 시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정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뉴질랜드.
이곳은 어디를 가나 배움터입니다.
작은 텃밭에서는 식물의 푸름을 느끼고, 난생처음 맛본 꿀의 달콤함에 흠뻑 취해도 봅니다.
[황록원 (13세) : 엄청 맛있어요!]
[김지우 (10세) ; 하늘을 날아갈 것 같아.]
한국에서는 선행학습과 학원 일정에 쫓겨 고된 일상을 보내던 아이들의 얼굴에도 어느덧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황록원 (13세) : 한국에서는 이런 데 찾기 힘들어요. 조금 길 걸어가면 공작 같은 것도 막 있으니까, 양도 있고 소도 있고 말도 있고 다 있으니까 동물들이랑 교감을 좀 더 할 수 있어요.]
아이들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발 여러 개 달린 벌레는 무조건 싫다던, 전형적인 도시 사람, 세연 씨!
뉴질랜드 살이를 시작해봤더니 인간도 결국, 자연의 한 부분이란 걸 알았답니다.
네, 그렇습니다.
세연 씨네 가족은 뉴질랜드 자연 속에서 1년째 살아내는 중입니다.
[강세연 / 뉴질랜드 1년 살기 도전 중 : 한국에서는 작은 어린이집 운영하고 있었어요. 천직이라고 생각하고 잘하고 있었는데 불현듯 남편이 한 10년 전부터 그런 얘기를 했지만 아 그러려니 했는데 이번에는 덜컥, 출국하기 몇 개월 전에 우리 뉴질랜드 가자 해서 아 저러다 말겠지 했는데 어찌어찌 하다 보니 오게 됐습니다.]
[김창규 / 남편 : (학원에서) 아이들 과학 가르치는 이런 일을 했는데 한 10년을 넘게 하다 보니까 생활이 좀 쳇바퀴 굴러가게 이렇게 되는 것 같기도 해서 아내랑 나이 먹으면 외국 가서 좀 살아볼까? 이런 얘기도 많이 했는데 더 나이가 많아지면 절대 못 움직이겠다 싶어서 (결심했습니다.)]
서로 바쁘게만 일하다 보니 가족인데도 함께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뉴질랜드에서는 다르게 살 수 있겠지.' 그 마음 하나로 도전은 시작됐습니다.
[강세연 / 뉴질랜드 1년 살기 도전 중 : 아이가 학교를 무료로 갈 수 있는 걸 찾아보니 남편이 학교를 1년 다니면 아이가 학비가 도네이션으로 다닐 수 있고 저도 동반자 워크 비자로 일할 수 있는 비자가 나오는 게 있더라고요. 내 아이의 일곱 살, 내 아이의 여섯 살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데 엄마 아빠가 필요한 시간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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