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5시간 대치끝 영장 집행…야당 “대통령 시정연설 불참”

중앙일보 202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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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24일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 소재한 민주연구원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19일 민주당 의원들의 제지로 압수수색이 불발된 지 닷새 만이다.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자금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오전부터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검사와 수사관 17명이 오전 8시35분쯤 민주당사 1층 입구로 들어갔다. 경비원이 문을 열지 않아 잠시 대치했지만, 출근하던 직원들이 문을 여는 바람에 검찰 인력들도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검찰은 곧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8층 김 부원장 사무실까지 올라갔다. 검찰은 이후 변호인 입회를 기다리느라 민주당 당직자들과 5시간가량 대치했다.
 
대치 와중에 민주당은 여론전에 나섰다. 이재명 대표는 오전 11시15분 당사에 들어가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와 정당사에 참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침통한 심정으로 이 침탈의 현장을 외면하지 않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 민주주의를 꼭 지켜 달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민주당 의원 50여 명은 오전 11시30분 용산 대통령실 앞으로 몰려가 “협치는 끝났다”(박홍근 원내대표)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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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수색의 적법성을 두고도 민주당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검찰이 영장을 제시하지 않았다”(박성준 대변인)고 비난했다. 검찰은 “1층에서 관리직원에게 영장을 제시하고 영장 집행 사실을 고지했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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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11886?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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