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 의지 전달"…2036 올림픽 유치 외교전 공식화
[앵커]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서울시가 본격적인 외교전을 시작했습니다.
스위스를 방문한 오세훈 시장은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나 강력한 개최 의지를 전달했는데요.
스위스에서 박상률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올림픽의 도시' 스위스 로잔을 방문했습니다.
세계올림픽도시연합 연례회의에 참석한 오 시장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찾았습니다.
두 사람이 만난 건 최근 일주일 사이에만 벌써 세 번째입니다.
오 시장은 바흐 위원장에게 2036년 서울올림픽 유치를 위한 강한 의지를 전달했습니다.
수백 명이 함께 모여 만찬을 진행했던 지난주와는 다르게 두 사람만 따로 만난 자리였습니다.
"서울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는 취지로 '2036년 올림픽 개최 희망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전달하면서…"
바흐 위원장은 "서울이 잘 준비된 도시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계올림픽 개최지는 IOC 산하 위원회 심사를 거친 뒤, IOC 총회에서 최종 결정하는데, 위원장의 영향령이 절대적이라는게 중론입니다.
현재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경쟁국으로는 인도와 독일, 영국과 카타르 등이 거론됩니다.
서울이 2036년 올림픽 유치에 성공할 경우 48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이 됩니다.
'어게인1988'을 꿈꾸는 서울시는 조용하고도 세밀한 스포츠 외교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스위스에서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바흐_IOC위원장 #어게인1988 #서울올림픽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