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정진상과 7분 마지막 통화…통화 내용 두고 엇갈린 주장

채널A News 202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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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9월 29일 오전 8시 15분, 검찰이 유동규 전 본부장 오피스텔에 들이닥친 시간입니다.

이때는 유 전 본부장이 정진상 부실장과 7분 39초간의 통화를 마친 시간이기도 하죠.

그 마지막 통화 내용은 무엇이었을까요.

구자준 기자 보도 보시고 풀려가고 있는 유동규 폰의 비밀 아는기자와 풀어보겠습니다.

[기자]
유동규 전 본부장이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진 시각은 지난해 9월 29일 오전 8시 19분 52초.

마지막으로 통화한 건 정진상 당시 이재명 대선 후보 비서실 부실장이었습니다.

8시 8분부터 아이폰 영상통화로 7분 39초간 통화했는데, 검찰 수사팀이 오피스텔 내부로 들어오기 직전까지 통화가 이어진 겁니다.

그런데 통화 내용을 두고 주장이 엇갈립니다.

지난해 정진상 부실장은 "잘못을 감추지 말고 충실히 수사에 임하라"고 당부했다고 했는데, 최근 유 전 본부장은 정 부실장이 휴대전화를 버리라고 했다고 반박한 겁니다.

언론 인터뷰에선 "대장동 사건이 터지니까. 1주일도 안 된 휴대폰을 버리라고 했고, 휴대폰 버렸다가 난리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압수수색 다음날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전화해, "정진상 실장이 지검장과 얘기해서 입원하면 체포하지 않기로 했으니 병원으로 가라"고 말했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당시 대장동 수사를 지휘한 이정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은 "유동규, 정진상, 김용과는 일면식도 없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병원 응급실에서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검찰은 김용 부원장이 유 전 본부장을 상대로 회유를 시도했는지 여부도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편집 : 이태희


구자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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