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업의 현주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농업박람회가 시작됐습니다.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열리는 만큼 볼거리나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고 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농기계의 성능을 시험하고 작동법도 배울 수 있는 농기계 시뮬레이션 코너.

난생처음 경운기에 오른 관람객이 운전에 도전합니다.

가상화면에 따라 경운기 작동을 체험하는 건데 갑작스러운 돌발상황에 대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농업박람회 관람객 : (가기 전에 뒤도 한번 보시고 차 오는지 보시고 와요?) 안 와요, (오케이, 넣겠습니다.)]

한쪽에선 학생들이 작은 컵에 인삼 새싹을 심어 키우는 요령을 배웁니다.

예쁘게 만든 화분은 집에 가져가 인삼이 자랄 때까지 키울 수 있습니다.

[남은영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 물벼룩 관찰이라든지 식물 DNA 분리, 생식세포관찰 같은 걸 통해서 R&D를 보다 쉽게 체험을 통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 쌀과 우리 밀로 만든 맥주와 전통주 시음장도 온종일 북적입니다.

[양혜영 / 전북 익산시 송학동 : 우리 쌀로 만들었다고 하니까 더 맛있어 보이고 패키지도 예쁘고 해서 더 눈길이 갑니다.]

수원컨벤션센터에서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열린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특히 쌀 소비촉진을 위한 쌀 체험관과 친환경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기후환경관에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이종순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 : 우리 농업 농촌의 소중함을 국민께 널리 알리고 쌀을 비롯한 우리 농축산물 소비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우리 농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눈에 보고 느낄 수 있는 이번 박람회가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교육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YTN 김학무입니다.




YTN 김학무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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