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갤러리] 가을은 독서의 계절 外
[생생네트워크]
사진 속 이야기를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어떤 사진들이 전시돼 있는지 함께 보시죠.
▶ 가을은 독서의 계절
첫 번째 사진입니다.
지난 9월부터 주말마다 서울시청 앞에서는 '책 읽는 서울광장'이 열리고 있는데요.
'책 읽는 서울광장'은 광장에 비치된 도서들을 자유롭게 빌려 읽을 수 있는 도심 속 휴식 공간입니다.
'시민의 힘으로 운영되는 열린 도서관'이라는 취지를 여실히 보내주는 사연도 있었는데요.
상반기 행사에서 책을 가져갔던 시민이 재개장 소식을 듣고 사과의 편지와 함께 새 책 15권을 서울도서관에 보내와 훈훈함을 자아냈습니다.
책 읽는 서울광장은 다음달 13일까지 진행되는데요.
얼마 남지 않은 가을을 책과 함께 만끽해보는건 어떨까요?
▶ 제주 하늘에 나타난 빛기둥
두 번째 사진도 함께 보시죠.
지난 26일 제주 밤하늘에 반짝이는 빛줄기 수십 개가 쏟아지듯 나타났습니다.
무더기로 떨어지는 별똥별일까요?
우주에서 온 비확인 비행물체(UFO) 일까요?
두 가지 모두 아닙니다.
이 빛줄기의 정체는 바다 위 어선의 불빛이 밤하늘 구름에 반사되면서 생겨난 굴절 현상이었습니다.
마치 금빛 줄이 하늘에 떠다닌다고 해 '빛기둥 현상'이라 불리는데요.
바다 위에 떠 있는 어선들이 밝힌 불빛이 대기 중의 차가운 얼음에 반사돼 마치 신기루처럼 밤하늘에 투영되면서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겁니다.
기상당국은 어선 집어등이 많은 해안가에서 목격할 수 있는 현상이라며, 이번처럼 초저녁 시간대에 장시간 관측된 것은 이례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빛의 바다'에서 헤엄치는 혹등고래
마지막 사진도 함께 보시죠.
밤하늘을 유영하는 고래와 물고기들, 마치 바다 속에 와 있는 듯 한데요.
환하게 빛나는 자태에 관광객들도 눈을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의령 리치리치 페스티벌의 사전 행사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어둠 속 화려한 조명을 활용해 고래·바다거북·정어리 떼 등 9종의 바다 동물을 만날 수 있는데요. 이번 전시 주제는 '바다가 주는 꿈과 희망'입니다.
아름다운 바다 동물의 힘찬 유영을 보며 마음을 치유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였습니다.
#책 읽는 서울광장 #빛기둥 #빛의_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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