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애플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경기침체 우려 속에 직원 채용을 중단하고 나섰습니다.
아직 통계상으로는 건실해 보이는 미국 고용시장에도 한파가 닥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현지 시간 3일 회사 직원들에게 앞으로 고용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마존은 경제 악화 전망에 따라 앞으로 몇 달간 채용을 중단하고 경제 상황을 모니터할 예정입니다.
아마존은 4분기 매출이 전망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가 급락해 2020년 4월 이후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1조 달러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도 거의 모든 고용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팀 쿡 최고경영자는 지난달 27일 3분기 실적 발표 후 "채용 속도를 늦췄다"고 말했습니다.
우버와 같은 차량공유 업체 리프트는 현지 시간 3일 전체 직원의 13%를 감축할 예정이라며 직원들에게 사실상 해고를 통지했습니다.
스타트업체들 사이에도 구조조정 바람이 불어 가장 비싼 스타트업으로 알려진 온라인 결제서비스 업체 스트라이프(Stripe)는 직원의 14%, 무료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차임(Chime)도 직원의 12%를 해고할 예정이고 대체불가토큰(NFT) 개발업체 대퍼랩스(Dapper Labs)도 직원 22%를 구조조정했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천 건 감소한 21만7천 건으로 집계될 만큼 통계로는 미국 노동시장은 아직 튼튼해 보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고용 통계는 허수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리즈 밀러 / 투자 전문업체 서밋플레이스 대표 : 고용 보고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매달 보아온 것처럼 무의미한 합의를 보고하는 겁니다. 파월 연준의장으로 돌아가 보면 연준은 고용시장을 약화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어요.]
미 중앙은행 연준이 4차례 연속 0.75%포인트 인상 자이언트 스텝을 밟고서도 기준금리가 5%에 육박할 것을 시사하는 등 경기침체 우려를 부채질하면서 고용시장에도 후폭풍이 일고 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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