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이 처리되자 국민의힘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불참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시가 급한 예산안 협상도 일시 중단됐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 본회의에서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이 가결되자 국민의힘 소속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위 위원들은 사퇴 의사를 당 지도부에 전달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속셈은 이재명 대표에 쏠린 국민의 시선을 돌리고 방탄 국회를 여는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만희 /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위 국민의힘 간사 : 국정조사가 시작도 하기 전에 해임안을 이렇게 처리하고 나아가서 탄핵을 공언하는 것 자체가 자당 대표의 사법적 리스크를 덮으려는 그런 속셈밖에 아니지 않느냐….]
민주당은 애초 국정조사를 반대하던 여당이 해임건의안을 핑계로 억지주장에 나섰다고 맞섰습니다.
해임건의와 무관한 국정조사까지 문제 삼는 건 진상규명을 원하는 국민과 유족에 대한 무책임한 자세라는 겁니다.
[김교흥 / 이태원 참사 국조특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 국조특위는 국조특위대로 빨리 가동해서 이 사태의 진상규명과 또 책임자에 대한 분명한 벌을 줘야 하고 이러한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가 재발 방지 대책도….]
여야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내년도 예산안 협상은 더 큰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민주당은 서민 감세안을 추가해 새로운 단독 수정안을 마련하겠다고 압박했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원안 통과냐 준예산이냐 밖에 없는 상황에서 제3의 안을 만든다면 서민예산을 늘리는 게 불가능하니 서민 감세안이라도 좀 최대로 많이 만들어서….]
국민의힘은 거대의석을 앞세운 민주당의 민생 예산 발목잡기라며 반발했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서민, 복지, 국가 예산, 경제위기, 다 거짓말이에요. 다 쓰레기통에 갖다 버리고 있는 것 아닙니까? 오직 '기승전 이재명' 아닙니까?]
여야가 어렵게 합의한 대로 오는 15일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해선 시간이 촉박하지만, 해임건의안 처리 여파로 휴일 협상은 엄두도 내지 못했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15일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정부 원안과 민주당의 단독 수정안을 놓고 표결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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