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관련자 6명을 입건한 데 이어 조만간 본격적인 소환 조사에 나설 전망입니다.
핼러윈 관련 경찰 정보 보고서가 삭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삭제를 지시한 인물을 특정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경찰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경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특수본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군요?
[기자]
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지금까지 이태원 참사 관계자 6명을 입건했습니다.
참사 부실 대응 논란이 일었던 관계자 대부분이 피의자로 전환됐습니다.
먼저 경찰청 특별감찰팀이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던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류미진 당시 서울경찰청 112 상황관리관에게는 직무유기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사고 지역을 관할해야 하는 이 전 서장과 핼러윈 인파 등의 상황을 총괄해 관리해야 하는 류 전 관리관이 맡은 업무를 소홀히 해 참사를 키웠다고 본 겁니다.
특히 이 전 서장은 상황보고서에 적힌 시간보다 현장에 늦게 도착한 사실이 특수본 수사 결과로 확인됐습니다.
특수본은 어제 당시 상황보고서를 작성했던 용산경찰서 112상황실 직원을 불러 보고서 작성 경위나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특수본은 오늘 YTN과의 통화에서 이번 주 피의자 소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최대한 빨리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압수물 분석과 참고인 조사가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된 만큼, 이르면 이번 주 이 전 서장 등 피의자를 소환해 조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수본은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강제 수사와 관련해 법리를 검토하면서, 이번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울 수 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윗선이나 다른 기관으로 수사의 폭이 더 넓어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경찰 정보 보고서가 삭제됐다는 의혹도 여전히 수사 중인 거죠?
[기자]
네 특수본은 경찰의 핼러윈 보고서가 삭제된 의혹과 관련해 용산경찰서 정보과장과 계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과 직권남용, 증거인멸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삭제된 보고서는 핼러윈을 앞두고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참사 전 작성돼 경찰청 첩보관리시스템에도 올라갔던 보고서가 특수본이 지난... (중략)
YTN 안동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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