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님 마지막까지 현장 지켰다" 이재명 만난 소방관들 눈물

중앙일보 202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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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소방의 날’을 맞아 이태원 참사 당시 최일선에서 구조 활동을 벌였던 소방대원들을 만나 격려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소방서를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참사 당시 상황에 대한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 자리에는 참사와 관련해 경찰에 입건된 최성범 용산소방서장도 참석했다. 최 서장은 업무 현황과 당시 상황을 보고한 것 외에는 수사 등과 관련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선 소방관들은 이 대표를 향해 현재 수사 상황에 대한 복잡한 심정을 토로했다. 김진철 행정팀장은 “저희는 현장에서 너무 열심히 일했고, 서장님은 누구보다 먼저 현장에 갔고 제일 마지막까지 현장을 지켰다”며 “업무를 하다 보면 실수를 할 수 있겠지만, 현장에 처음으로 도착해 마지막까지 지킨 것이 소방인데 돌아오는 것은 정작…”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김 팀장은 거듭 울먹이며 “어제부로 입건에 두 차례 압수수색을 당했고, 내용도 보면 너무나 포괄적이고 추상적인 것으로 걸어 넘긴다”며 “부탁드린다. 저희는 할 만큼 다 했다. 억울한 부분이 너무 많다. 도와달라”고 하소연했다.
 
이은주 구급팀장도 “저희 구급대원들이 단 한 순간도 걷지 않고 계속 뛰었다. 구급대원만이 아니라 출동한 모든 대원이 똑같이 활동했을 것”이라며 “그런 활동 행적이 묻히게 될까 봐 너무나 두렵고 무섭다. 그렇게 되지...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16131?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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