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맨' 손흥민 합류…대표팀 첫 완전체 훈련
[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에 뒤늦게 합류한 주장 손흥민이 안면 보호용 특수 마스크를 쓴 채 가볍게 몸을 풀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약간의 불편함은 있지만 뛰는데는 지장이 없고, 몸 상태도 매우 좋다며 경기에 뛰고 싶다는 뜻을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카타르 입성 후 처음 훈련장에 모습을 보인 손흥민이 얼굴에 안면보호용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착용하는데 거북함은 없는지, 달리는데 지장은 없는지 일일이 확인합니다.
흐르는 땀 때문인지, 아니면 익숙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 얼굴 주변을 매만지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기자회견에 나선 손흥민은 자신의 마스크가 가볍고 충격을 보호할 수 있는 카본 재질로 만들어졌다고 직접 소개하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어느 정도의 충격에서 보호해 줄 수 있는 그런 좋은 재질로 카본으로 만들어졌고요. 생각보다 상당히 가벼워서 또 놀랐던 것 같아요."
당장은 헤더를 할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수술 후유증은 물론 체력적인 문제도 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제가 사실 운동을 쉰 거는 이제 한 열흘 정도 밖에 안됐기 때문에…재충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고…"
손흥민이 기대 이상으로 건강하게 돌아오자 대표팀의 분위기도 한층 밝아졌습니다.
당초 예정된 시간보다 길게 그라운드를 누빈 대표팀 선수들은 본격적으로 1차전 우루과이전 대비를 위한 몸만들기에 들어갔습니다.
"우리 대표팀을 둘러싼 부정적 전망을 보기 좋게 깨버리겠다는 태극전사들의 굳은 의지가 카타르 도하의 뜨거운 햇살보다 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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