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환자가 5만2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되면서 확진자 수가 완만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크게 느는 모양새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기정훈 기자!

주말 코로나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예. 오늘(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환자는 5만 2천7백8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일주일 전보다 2천여 명 늘었지만, 2주 전보다는 천여 명 줄었습니다.

국내 발생 환자가 5만2천7백26명이고,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가 62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4백78명으로 8일째 4백 명대를 나타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특히 지난 9월 21일 4백94명을 기록한 이후 66일 만에 가장 많습니다.

하루 새 숨진 사람은 52명으로 누적 사망자가 3만 330명입니다.

신규 환자 증가세가 비교적 완만한 반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은데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도 어제 지난주 신규 위중증 환자가 일주일 전보다 16% 증가했고, 열에 아홉이 60대 이상 어르신이었다며 빈틈없는 의료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재유행 정점으로 보고 있는 하루 확진자 20만 명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병상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취약시설에 대해서는 방문 진료와 백신 접종이 가능한 의료기동전담반을 내년 1월까지 한 달 더 연장 운영합니다.

최근 독감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어서 코로나와 독감의 동시 유행에 따른 감기약 부족이 우려되고 있는데요.

정부는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을 보험약가 인상 조정 등을 통해 내년 11월까지 기존보다 50% 늘려 공급하고, 도매상이나 약국의 매점매석 등 부당행위는 강력히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YTN 기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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