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건 황희찬…가나전 히든카드 '주목'
[앵커]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가나전을 준비 중인 축구대표팀에 호재가 찾아왔습니다.
1차전에 결장했던 '황소' 황희찬의 몸상태가 한결 좋아졌다고 하는데요.
월드컵 특별 취재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종성 기자, 어제 황희찬 선수 보고 오셨다고요?
[기자]
네, 황희찬 선수가 그동안 다리 근육에 문제가 있었는데요.
가까이에서 보지는 못했고, 조금 먼 발치에서 훈련을 하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아직까지는 조심을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루과이전 미출전 선수들과 교체투입된 선수들이 정상 훈련을 소화했는데 황희찬 선수는 여기에 포함되지는 않았고, 손흥민 선수 등 회복훈련을 하는 선수들과 함께 있었습니다.
자전거를 타면서 몸을 풀던 황희찬 선수를 보고 몸이 여전히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잠시 후 자리를 옮겨 달리기는 물론 킥까지 하면서 컨디션이 올라온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1차전 우루과이전에서 나상호 선수가 황희찬 선수의 자리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기 때문에 황희찬 선수의 가세는 가나전에서 우리 대표팀이 활용할 수 있는 전술의 폭이 더 넓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대표팀 동료들은 황희찬 선수의 몸상태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저희가 인터뷰로 준비해 봤습니다.
"희찬이형은 이야기를 했을 때 많이 좋아지고 있고, 많이 좋아졌다고 이야기 하는 것 같아요. 다른 거는 별로 안물어보고 지금 부상당한 상태에서 회복을 잘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그런거는(부상 회복) 잘 진행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아직 완벽하게 팀 훈련에 합류하지는 못했다는 점에서 오늘 훈련을 지켜봐야 황희찬 선수의 출전 여부가 더 구체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포르투갈 대표팀을 상대한 가나는 측면을 통한 인상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는데요. 우리 수비수들이 1차 저지만 잘 한다면 역습을 통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생기고 있습니다.
특히 가나는 측면 수비가 허술해 수비 뒷공간을 이용한 공격을 제대로 막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는데요.
월드클래스 측면 공격수 손흥민 선수에 황희찬 선수까지 정상적으로 활약이 가능하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전망입니다.
1차전에 좋은 모습을 보였던 나상호 선수에 송민규 선수, 권창훈, 정우영 등 여러 선수들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어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다시 한 번 누구를 선택할 지 고민에 빠지게 됐습니다.
[앵커]
오늘 대표팀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어떤 선수가 기자회견을 하는지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마찬가지로 오늘 훈련은 한국시간으로 밤 10시 30분에 진행됩니다.
어제 훈련에서 김민재 선수가 훈련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아 걱정을 하셨을텐데. 오늘은 훈련장에 나온다고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김민재 선수가 다리 쪽에 약간 불편함을 느꼈었는데 오늘 컨디션은 어떤지 저희가 취재 잘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훈련 전에는 권창훈 선수와 윤종규 선수가 인터뷰를 할 예정인데요.
가나 전 '키워드'가 바로 측면인 만큼 오른쪽 측면에서 활약을 펼쳤던 권창훈 선수와 측면 수비수 윤종규 선수가 어떤 출사표를 던질지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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