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튜브 채널 더탐사는 한동훈 법무부장관을 스토킹한 혐의로 고소당했죠.

오늘 이 유튜버가 스스로 휴대전화를 제출했습니다.

경찰은 한 장관 신변보호에 나섰습니다.

구자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월 유튜브 채널 더탐사 관계자를 스토킹 혐의로 고소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한동훈 / 법무부 장관(지난달 6일)]
"이 나라가 미운 사람 약점 잡으려고 밤에 차량으로 반복해서 미행해도 되는 나라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경찰이 더탐사 유튜버의 거주지 압수수색에 나선 건 지난 27일 오전입니다.

당시 유튜버가 불응해 압수수색은 이뤄지지 못했고, 더탐사는 그날 오후 '압수수색 당하는 마음을 공감해보라'며 한 장관의 자택을 찾아갔습니다.

한 장관은 더탐사 관계자 5명을 보복범죄와 주거침입 혐의로 추가로 고발하고, 어제 더탐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협업한 정치깡패"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경찰은 유튜버의 휴대전화를 압수하려 했는데, 오늘 이 유튜버가 경찰에 임의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 분석을 통해 더탐사의 한 장관 스토킹 혐의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또 한 장관과 가족들에 대해 주변 순찰을 강화하는 등 신변보호에 나섰고, 스마트워치 지급 등 세부사항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변은민


구자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