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김광호 서울청장 피의자 조사...행안부·서울시 본격 수사 예고 / YTN

YTN news 202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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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핼러윈 행사와 관련한 서울경찰청의 조치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행정안전부와 서울시에 대한 본격 수사도 예고해 이른바 '윗선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김다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관내 치안의 총책임자인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 출석했습니다.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러 온 겁니다.

지금까지 소환된 경찰 간부 가운데 최고위직입니다.

[김광호 / 서울경찰청장 : 지난 11월 7일 국회에서 숨김과 보탬이 없이 이야기했고 오늘도 마찬가지로 숨김과 보탬이 없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김 청장은 핼러윈 행사가 열리기 전 기동대 투입을 타진하다가, 집회·시위로 경력이 부족하다는 보고를 받고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아, 사전 대응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기동대 투입을 요청했다는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과 요청받은 적 없다는 김 청장 사이에 진실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김 청장이 참사 발생 1시간 20분가량이 지난 뒤 이 전 서장에게 첫 보고를 받으면서, 수습이 늦어지게 한 부분 역시 비판이 집중되는 부분입니다.

때문에 특수본은 10만 명 넘게 몰린 핼러윈 행사와 관련해 서울청의 사전 대책, 그리고 참사 이후 조치에 모두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불법 증축으로 골목길을 좁아지게 만들어 피해를 키운 혐의를 받는 해밀톤호텔 대표 이 모 씨도 특수본에 불려 나왔습니다.

이 씨는 유가족에게 사과하면서도 용산구와의 유착 의혹은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 모 씨 / 해밀톤 호텔 대표 :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구청과 유착 관계라는 의혹이 있는데 한 말씀 해주실 수 있을까요?) 전혀 그런 사실은 없습니다.]

이제 한 달을 넘긴 이태원 참사 관련 수사는 조만간 2라운드로 접어들 전망입니다.

특수본은 다음 주 초까지 경찰 외 다른 기관 소속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1차로 마무리하고, 이후엔 행정안전부와 서울시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서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말, 특수본은 유승재 서울 용산구 부구청장 등을 추가 입건하며 수사 범위를 넓혔지만, 행안부와 서울시 관계자는 대상에... (중략)

YTN 김다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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