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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제야의 종' 행사…"인파분산 대책 수립"

연합뉴스TV 202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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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제야의 종' 행사…"인파분산 대책 수립"

[앵커]

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 방식으로 대체됐던 서울시의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3년 만에 재개됩니다.

서울시와 경찰은 예상보다 더 많은 인파가 운집할 가능성에 대비해 면밀한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인데요.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둥~ 둥~ 둥~"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종소리를 들으며 다사다난했던 묵은해를 보내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보신각 '제야의 종' 행사.

해마다 10만 명 안팎의 인파가 몰리는 연말연시 가장 큰 행사였지만,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지난 2년간은 온라인 방식의 비대면 행사만 열렸습니다.

특히 이태원 참사 여파에 올해도 '제야의 종' 행사가 열리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서울시가 예정대로 행사를 개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유관기관들과 합동점검을 진행했다"며 "곧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 관할 구청인 종로구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와 경찰은 3년 만에 재개되는 행사인 만큼, 예상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철저한 합동 안전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보신각 주변 골목길은 유동 인구 밀집도가 급상승할 경우 사고 위험이 있는 협소 도로 중 하나란 지적도 제기돼왔습니다.

경찰은 이와 관련, 종각역 주변 동서남북 방향으로 타종식을 생중계하는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인파를 분산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 줄 것을 서울시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상당수 지자체들도 관계기관들의 합동 안전대책 마련을 전제로 대규모 연말연시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입니다.

부산시는 이태원 참사 여파로 무기한 연기됐던 부산 불꽃축제를 오는 17일 개최하고, 경주시 등도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3년 만에 재개합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보신각 #타종행사 #불꽃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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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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