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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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패권 균열 노리는 시진핑…"위안화로 원유 결제"

연합뉴스TV 202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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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패권 균열 노리는 시진핑…"위안화로 원유 결제"

[앵커]

중국이 원유 거래시 미국 달러화로 결제하는 관행인 '페트로 달러'의 균열을 노리고 있습니다.

사우디 등 걸프 6개국이 수출하는 원유 대금을 위안화로 치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시진핑 국가주석이 직접 밝혔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정상회담 후 사우디에서 열린 제1회 중국-걸프아랍국가협력위원회 정상회의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기조연설에서 시 주석은 사우디가 주축인 걸프협력회의 6개국으로부터 원유와 천연가스 수입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걸프협력회의 국가들의 원유 대량 수입을 계속하고 천연가스 수입도 늘릴 것입니다."

그러면서 '상하이 석유·가스 거래소'를 충분히 활용해 위안화 결제를 추진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미국 달러화의 기축통화 지위에 흠집을 내고 위안화를 국제화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겁니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중국과 사우디의 관계 강화가 위안화를 통한 원유 결제 전망을 키우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로이터통신은 원유 거래에서 달러를 버리려는 사우디의 어떤 움직임도 엄청난 정치적 움직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중국과 사우디는 미국에 대해 '내정 불간섭'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도 함께 발신했습니다.

미국은 중국에 대해 신장자치구 등의 인권 문제를 제기해왔고 사우디의 경우 언론인 카슈끄지 암살을 문제 삼았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달러화 #기축통화 #위안화 #시진핑 #사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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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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