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온도 상승과 유해 물질 검출 등 안전 기준을 위반한 58개 겨울 용품을 적발해 리콜 명령을 내렸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전기매트와 전기장판과 전기방석 등 16개 제품과 기름 난로와 온열팩 등 11개 제품이 화재 위험성이 있거나 최고 온도 특성이 부적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아동용 겨울 의류 등 17개 제품에선 납을 비롯한 유해물질이 검출되는 등 어린이 안전에 위해를 가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 어린이 완구 9개 제품과 어린이용 자전거 등 5개 제품에서는 간·신장 등에 손상을 주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리콜 명령을 내린 58개 제품 정보를 제품안전정보센터와 소비자24에 공개하고, 리콜 제품을 사용 중인 소비자가 사업자를 통해 수리·교환·환불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이와 함께 소비자단체와 지방자치단체, 관계부처 등에 리콜 제품 정보를 제공하고 전국 유통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22만여 개와 연계된 '위해 상품 판매 차단 시스템'에 등록해 시중 유통을 차단했습니다.





YTN 이승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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