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 8천여명 확진…실내마스크 단계적 완화
[앵커]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어제 하루 7만명 가까이 발생했습니다.
겨울 재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정안을 발표했는데요.
기준에 따라 단계적으로 완화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하루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는 6만 8,168명입니다.
한 주 전보다는 1,200여명 늘어난 규모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530명으로 엿새째 500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전보다 1명 많은 63명입니다.
방역당국은 계속되는 한파로 실내활동이 늘고 밀접, 밀집, 밀폐 3밀 환경이 조성되면서 겨울철 재유행 기세가 다소 강해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늘 실내마스크 착용의무 조정 기준을 확정했습니다.
재유행이 진행 중이지만 전반적 의료 대응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감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의료기관과 약국, 일부 사회복지시설 등에서의 착용 의무는 나중에 해제하는 식으로 단계적 권고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의무화 해제 판단 기준도 발표했습니다.
환자 발생 안정화와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발생의 감소, 안정적 의료 대응 역량과 고위험군 면역획득 네 가지 지표 중 두 가지 이상이 충족될 경우로,
시행 시기는 방역당국 등과의 논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실내마스크 착용의무가 완화될 경우 일시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날 것을 우려하면서, 방역당국과 지자체에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22일 17시 기준으로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35.3%를 보이고 있습니다.
동절기추가 접종률은 18세 이상 대상자 기준으로는 11.7%, 60세 이상 대상자로만 보면 28.8%를 기록했습니다.
연말까지 이어지는 접종 집중 기간에 60세 이상 고령층의 50%는 접종받도록 하겠다는 게 방역당국 목표지만, 달성은 어려워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mail protected])
#마스크 #위중증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