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째 유행 속…내일 실내마스크 완화 기준 발표
[앵커]
정부가 내일(23일) 실내마스크 완화 기준을 내놓습니다.
다만 실제 마스크를 벗는 시점은 코로나19의 이번 7차 유행 상황에 따라 달라질 텐데요.
이틀 연속 8만 명을 넘었던 신규 확진자는 7만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전문가 공개토론과 자문위원회, 당정회의 등 그간 의견을 수렴한 방역당국이 실내마스크 완화 기준을 발표합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의 하향 확인이 주요 지표가 될 전망인데, 한꺼번에 모두가 마스크를 벗는 건 아닙니다.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하지만, 우선은 대중교통과 복지시설, 약국, 병원 등은 제외됩니다.
코로나 초기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헬스장과 같은 실내 운동시설, 사우나, 노래방, 대형마트 등에선 마스크를 벗을 수 있고,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실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시점은 예단할 수 없습니다.
정치권은 설 연휴 전 마스크를 벗자는데 힘을 싣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날짜를 정해두는 데 신중한 입장입니다.
"신규 바이러스의 국내 확산과 중국의 지속적인 확산 추세를 감안할 때 방역의 긴장감을 늦추지 않아야 하는 시점입니다. 마스크 의무 조정 문제 역시 과학 방역의 기조에서 결정되어야 합니다."
21일 신규 확진자는 7만 5,744명. 수요일 발생 기준 16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547명으로 닷새째 500명대였고, 사망자는 62명으로 6일 만에 6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이틀 연속 이번 겨울 유행 최대치를 경신했던 신규 확진자는 다소 주춤했지만 이런 추세가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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