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 명대 확진…연말연시·중국발 확산도 비상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만 7천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사흘째 600명에 육박했는데요.
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연말연시 모임에 인접국 중국의 대유행이 겹쳐 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26일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8만 7,596명입니다.
월요일 발생 확진자 기준 16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하루 전보다는 6만 명 넘게 증가했는데, 성탄절 휴일이 겹쳐있던 이번 주말과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일명 '주말효과'가 끝나자마자 대폭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위중증 환자는 592명으로 사흘째 600명에 육박하는 위태로운 상황을 보였고 사망자는 50명이 나왔습니다.
3년 만에 거리두기 없이 북적였던 성탄절 연휴 이후 이어질 잦은 연말연시 모임은 이러한 추세를 더 가속화 할 것으로 보여, 일각에서 나오던 설 연휴 전 실내마스크 완화 가능성은 더 옅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상황도 복병입니다.
중국 당국의 코로나 통계 발표 중단 속에 외신은 중국의 하루 확진자가 3,500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분기점은 1월 말 중국 최대 명절 춘제가 될 전망입니다.
"3년 전에 중국에서 춘절 이후에 확진자가 우한에서 늘고 2월에 대구 경북에서 유행이 있었잖아요. 거의 한 달 이내란 말이에요. 우리나라에도 이제 깜깜이 전파가 들어온다는 거죠"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와 중국 사이에 간소화된 출입국 절차와 대유행 속 변이 출현 및 전파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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